이번 모터 쇼에는 르노 F1팀이 실전에서 사용했던 F1 머신이 나온다. ‘땅 위를 달리는 하이테크 전투기’로 불리는 F1 머신은 최고 출력 780마력, 최고 속도 355km에 이르며, 추정 가격이 100억원이나 된다.
쇼에는 또 한 대 값이 35억원인 ‘부가티 베이런’와 18억원짜리 ‘마세라티 MC12’ 같은 세계적인 수퍼 카와 스포츠 카 30대가 전시된다.
레이싱 모델 30명이 나서 전시장 분위기를 띄운다.
전시장은 ▶F1관 ▶수퍼카관 ▶카오디오관 ▶자동차용품관 ▶이벤트관으로 이뤄진다. 카오디오를 장착한 차량 10대가 함께 전시되고, 차량 액세서리 등 다양한 차량용품이 선보인다.
매일 오후 3시에는 ‘레이싱 모델과 함께 하는 토크 쇼’가 벌어진다. 또 현장에서 F1 서포터즈 ‘포사모’ (포뮬러원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가입 신청을 받으며, 추첨을 통해 F1 모형 자동차나 휴대용 메모리 등을 선물한다. 입장료는 어른 9000원, 어린이 7000원. 문의 062-611-2800
모터 쇼 관계자는 “2010년부터 전남에서 개최되는 F1대회의 사전 홍보를 겸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세계적으로 희귀한 수퍼 카를 한자리서 볼 수 있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윤진보 전남도 F1지원과장은 “이번 F1 경주차 전시행사가 아직은 생소한 F1이 시·도민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2일 국내 유수의 건설사인 SK건설 및 제1금융권과 F1사업 투자계약을 맺었다.이에 따라 F1 운영법인인 KAVO의 재무 건전성이 대폭 상승됨은 물론 2010년 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 개최 준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해석·천창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