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미국 페로,제3黨 창당선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워싱턴 外信綜合.聯合=本社特約]지난 92년 美대통령 선거에서 막강한 재력을 바탕으로 무소속 출마,돌풍을 일으켰던 로스 페로가 내년 미국 대통령선거를 위해 제3당을 창당하겠다고 선언했다. 페로는 25일(미국시간)CNN-TV 래리 킹 라이브 토크쇼에 출연,이같이 밝히고 신당 명칭은 「독립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페로는 이미 창당에 필요한 90만명 서명운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텍사스 출신 억만장자인 페로는 『국민들의 요구에 더욱 부응하는 정치를 만들기 위해 창당작업을 벌이게 됐다』고 밝히고,정강에는 도덕개혁과 선거인단제 폐지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페로는 미국 유권자의 62%가 공화.민주 양당에 만족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새로 만들어지는 정당은 이들 62%의 당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페로는 새정당 대통령 후보와 관련,『참신하고 새로운 얼굴이어야 한다』면서 콜린 파월前합참의장과 같은 인물을 원한다고말해 파월 추대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