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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육.생선등 생식품 취급 늘린다-대형할인점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대형할인점들이 고객들을 자주 점포로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으로정육.생선.야채등 생식품(生食品)의 취급비중을 크게 늘리고 있다. 생식품의 경우 공산품과 달리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매일물량을 교체하고 기한이 지나면 폐기해야 하는 부담이 있어 할인점들이 취급을 꺼리는 것이 보통이지만 고객들의 쇼핑일수를 늘리기 위해 매일 식탁에 올리는 이들 품목을 확대하게 된 것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창고형 할인점 프라이스클럽은 지난해말 개점초기만 해도 생식품을 거의 취급하지않았으나 최근 수개월간 이들 품목을 계속적으로 늘려 농.수산물70개,축산물 30개등 1백여개 품목을 확보했 으며 월평균 8억원어치를 판매해 전체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수준을 넘어섰다. 뉴코아백화점의 킴스클럽은 서울반포 본점 매장을 지난달말5백여평가량 확장하면서 농.수.축산물 종류별로 별도의 판매코너를 개설했으며,5일과 6일부터 각각 영업을 시작한 분당야탑店과수원店은 지하1층 전체를 생식품 할인매장으로 꾸몄다 .농.수.
축산물전문 할인점을 표방하고 나선 그랜드마트는 양곡.정육.야채.청과등 생식품과 가공식품등 식품류의 취급품목수를 전체 1만2천여개 가운데 60%에 해당하는 7천여개를 할애했다.
〈李鍾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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