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넷 고교 첫 조기진학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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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조기졸업 및 조기진급제(속진.월반제)」를 시범운영해 온 경주 신라중에서 1학년을 마치고 지난 3월 3학년으로 월반한 최재현(崔在賢.14)군등 4명이 교육부의 시범학교 조기졸업등 특별지침에 따라 처음으로 고교에 조기진학하게 된다.
〈本紙 3월15일字,일부지방 16일字 1面 보도〉 교육부는 지난달 22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조기졸업 및 조기진급에 관한규정안」(대통령령)이 6일까지 공포되지 않자 경북도교육청과 경주 신라중에 특별지침을 시달,이날로 마감되는 경북 고입 체력장원서접수기간에 신라중 崔군등 4명의 중학 조기졸업 대상자 원서를 가접수토록 했다.
교육부의 이같은 조치는 경주 신라중의 경우 교육부 시범학교로지정받으면서 조기진급 및 조기졸업에 관한 운영계획을 승인받았고학교장의 조기졸업과정 이수대상자 선정과정을 거쳐 교과목별 조기이수 교육과정을 설치.운영하는등 법령 규정사항 을 2년간 준수해온 데 따른 것이다.교육부 관계자는 『속진.월반제 법령공포가늦어지고 있어 조기졸업 대상자로 조기이수 교육과정을 거친 崔군등이 체력장 원서 마감인 이날까지 접수하지 못할 경우 실질적인유급조치등 불이익을 당할 우려가 있어 특별지침을 시달했다』고 말했다. 〈權寧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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