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性도 경제.정치적 힘키워야-孫命順여사,北京여성회의연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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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北京=특별취재팀]김영삼(金泳三)대통령부인 손명순(孫命順)여사는 5일 베이징(北京)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제4회 유엔세계여성회의 이틀째 본회의에 참석,『여성들이 빈곤과 문맹.폭력으로부터 벗어나 경제적.정치적인 힘을 키워야한다』 고 역설했다. 〈관계기사 8,12,15面〉 이날 오후 3시(현지시간)부터 개회된 본회의에서 미국의 힐러리 클린턴여사.펑페이윈(彭佩雲)중국대표에 이어 다섯번째로 기조연설에 나선 孫여사는『한국은 눈부신 경제성장에 발맞춰 여성분야에서도 상당한 발전을 이뤘다』며 정무장관실 신설. 가족법개정.남녀고용평등법과 성폭력특별법 제정등을 그 성과로 지적했다.
孫여사는 이어『한국을 포함한 동양의 여성들은 세계여성들과 손잡고 지구촌의 행복을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역설,각국 대표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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