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연대 양정례 당선자의 어머니 김모씨가 피내사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소환돼 15억원의 돈이 당에 건네진 경위에 대해 집중 조사를 받은 후 24일 새벽 귀가하고 있다. 함께 소환된 양정례 당선자는 23일 21시경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김씨를 서 대표의 측근 S씨에게 소개한 L씨는 “총선 이후인 지난 16일 김씨로부터 500만원을 받은 사실이 있다”며 “검찰에 출두해 이같은 사실을 다 말했다”고 털어놨다. L씨는 또 “서 대표가 김씨에게 (지역구에 출마하는 측근) S씨를 도와주라고 했다고 검찰에서 진술했다”며 “하지만 김씨가 한푼도 주지 않자 S씨가 총선 직전인 지난 5, 6일쯤 나에게 전화를 걸어 (김씨에 대해) 화를 냈었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24일 서청원 친박연대표의 부인 이모씨가 이사로 재직 중인 광고기획사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서울 잠원동에 있는 이 회사는 지난 총선 기간 동안 친박연대의 홍보를 맡았다. 이씨는 2004년 10월 이 회사 사외이사로 임명된 다음 2007년 3월부터 이사로 재직 중이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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