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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후반기 프로축구 개막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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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다시 축구의 계절이 왔다.
이번 주말인 19일 동대문.울산.부산.전주에서는 코리안리그 후기리그 개막전이,광주에서는 96애틀랜타올림픽 아시아 C조예선전 홍콩과의 홈경기가 일제히 벌어진다.
코리안리그 전기리그가 지난달 29일 일화의 우승으로 끝나고 20일간의 휴식기에 들어갔지만 올림픽대표팀 평가전과 프로축구 올스타전,그리고 브라질대표팀 초청경기등으로 축구열기는 이어졌다. ◇코리안리그 후기리그 19일 전북-전남전(전주)을 비롯한 4게임을 시작으로 오는 10월21일까지 팀당 14게임씩 56게임이 펼쳐진다.전기리그와 후기리그 우승팀간 챔피언을 가리는 챔피언결정전은 11월4일 1차전,11일 2차전이 벌어진다.
그러나 일화가 후기리그마저 우승하면 결정전 없이 일화의 코리안리그 3연패가 그대로 확정된다.
전기리그에서 현대.포항의 추격을 따돌리고 여유있게 우승한 일화는 후기리그에서도 여전히 우승후보다.주전멤버가 건재하고 교체멤버도 화려하다.단 후기리그 사이사이 벌어지는 아시아클럽컵대회에 참가해야 하는게 큰 부담이다.
전기리그 우승을 아깝게 놓친 현대와 포항은 19일 울산에서 첫게임으로 맞붙어 후기리그 우승 가능성을 타진한다.현대 역시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고 포항은 허정무(許丁茂)감독이 대표팀에 차출,연습에 지장이 있었지만 전력상 우승을 노려볼 만 하다.
◇올림픽 예선전 원정경기에서 2승을 올렸던 한국은 19일 홍콩(광주)과,22일에는 난적 인도네시아(동대문)와 홈경기를 갖는다.모두 무난히 승리,각조 우승 8개팀이 겨루는 최종예선(내년3월예정.장소미정)에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지난 5월 원정경기에서 5-0으로 승리한 홍콩은 쉬운상대나 인도네시아는 경계해야 할 팀.비록 원정경기에서 2-1로승리했지만 경기내용은 뒤졌다는 평가여서 안심할 수만은 없다.스트라이커 쿠르니야완을 중심으로 한 공격진은 빠 르고 잔기술이 뛰어나 경계대상이다.
한국은 최용수(崔龍洙.LG)-윤정환(尹晶煥.유공)콤비가 제컨디션을 유지하고 있고 장신 우성용(禹成用.아주대)이 평가전에서골잡이로서의 능력을 발휘,공격력이 나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孫長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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