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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영상문화벨트'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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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전남.북지역의 11개 시.군이 진안 데미샘에서 발원해 광양까지 218km를 흐르는 섬진강 권역의 각종 자원을 활용하는 '영상문화 벨트'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 장수.진안지역에는 자연생태체험 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완주.임실에는 시대별 생활상에 어울리는 신작로.철도 역 등을 복원한 교통테마거리와 세계 각국의 정원을 모은 군락지를 만들 계획이다.

순창군은 장군목.회문산 주변에 빨치산 활동무대 재현을 추진하고 있다. 남원시는 송동면에 철새 도래지와 갈대밭을 조성하고, 지리산 뱀사골을 전쟁 영화.드라마의 배경으로 활용케 한다는 구상이다.

전남지역에선 구례군이 지리산 피아골에 빨치산의 활동무대를, 곡성군이 철도테마파크를 꾸미려 한다.

순천시는 낙안읍에 야생화단지, 광양시는 다압면에 매화동산을 조성한다. 여수시는 수중 촬영장을 만들어 영화.드라마 등의 촬영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2008년까지 진행될 이들 사업엔 총 3000여억원이 들 것으로 추정된다.

시.군 관계자들은 실무 협의를 거쳐 입장을 조율했고, 지난 9일과 10일에는 영화 감독.제작자와 관련 교수 등 50여명과 함께 현지들을 돌아보며 의견을 들었다.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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