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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 호날두, 글래머·명품 ‘킬러’

중앙일보

입력

▲명품사랑
 

#1. 지난해 7월 1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호날두 목에는 명품 브랜드 구찌의 휴대폰 케이스가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다.
 
# 2.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나타난 호날두의 옆구리에는 일명 '일수가방'이라고 불리우는 메신저백이 끼워져 있었다. 역시 구찌제품이었다.
 
호날두는 자타공인 '명품가이'다. 웬만하면 로고가 큼지막하게, 혹은 여러개 박힌 아이템을 선호한다. 구찌와 루이비통은 그의 '완소' 브랜드다. 주급이 24만4800만달러(한화 약 2억4000만원)정도인 호날두이니 이정도는 그의 소득에 맞는 쓰임새라 할 수 있다.

문제는 그의 패션센스. '패션 테러리스트'로도 자주 이름이 오르내리는 그는 팬들로부터 '돈 들인만큼의 성과를 전혀 얻지 못한다'는 비아냥을 듣고있다.

▲글래머사랑
 
최근 스페인 패션모델 네레이다 가야르도와 사랑을 가꿔나가고 있는 호날두는 '글래머 사랑'으로 유명하다. 그의 옛 애인이었던 포르투갈 TV진행자겸 모델 머쉬 로메로, 영국 모델 젬마 엣킨슨, 포르투갈 디즈니TV 어린이프로그램 MC 캐롤리나 파트르치니오 등은 하나같이 풍만한 몸매를 자랑한다.

애인들로도 모자라 섹스스캔들도 자주 일으킨다. 팀 동료 나니, 안데르손 등과 함께 자신의 집에서 5명의 매춘부를 불러 성대한 풀파티를 벌여 구설수에 오른지 몇 달 안돼 매춘부, 자신의 친구와 포섬을 즐겼다는 사실이 폭로되기도 했다.

▲변함없는 가족사랑
 
호날두는 지난해 12월 4일 풀럼전서 애매한 심판 판정으로 안타깝게 헤트트릭을 놓쳤다. 경기 후 그는 "엄마가 매일 '너는 왜 해트트릭은 못하고 두 골만 넣니'라며 타박을 준다"며 "엄마가 그럴 때마다 나는 '나는 공격수가 아니야. 윙이란 말이야'라고 응수하곤 하지만 해트트릭을 꼭 하고야 말겠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했었다.

또 레알 마드리드 라몬 칼데론 구단주는 언젠가 호날두의 영입을 확신한다며 "그의 엄마도 그가 언젠가는 스페인에서 뛰었으면 한다고 했다"는 증거(?)를 제시했다.

그라운드의 야생마 호날두도 엄마 앞에서는 온순해지는 모양이다. 또 그는 바쁜 와중에 포르투갈서 의상실을 경영하는 누나의 패션쇼에 모델로 서 돈독한 남매애를 과시하기도 했다. [J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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