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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상반기內實경영 경상이익 전년比 90%늘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국내외 경기활황에 힘입어 올 상반기중 국내상장 제조업체들은 매출액과 함께 경상이익도 큰 폭으로 늘어나 내실있는 경영을 한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반면 제조업에 대한 비제조업,중화학공업에대한 경공업,대기업에 대한 중소기업의 경영성적 은 상대적으로 부진해 경기양극화 현상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참조〉 9일 LG.대우.대신.동서경제연구소등이 12월결산 상장법인 5백42社 가운데 관리대상 종목을 제외한 5백8개社의 상반기 영업실적 추정자료에 따르면 94년 상반기 대비 상장사 평균 매출액 신장률은 22% 안팎으로 지난해 상반기 신장률 16.6%를 크게 앞질렀다.상장사 평균 경상이익 신장률은 52%안팎으로 지난해 상반기 신장률 50%를 약간 웃돌았다.
제조업 부문 매출액 1위는 삼성전자로 7조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고 그 다음으로 현대자동차 5조1천억원,포철 3조8천억원,유공 3조3천억원,LG전자 3조2천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편 상장 제조업체의 경상이익은 작년동기 대비 무려 90%나 늘어나는등 높은 수익증가율을 나타낼 것으로 분석됐다.회사별로 올 상반기 경상이익은 삼성전자가 1조3천억원을 넘는 것을비롯해 한전 7천억원,포철 2천5백억원,유공 2천억 원,한국이동통신 1천8백억원,현대자동차 1천2백억원,LG전자 1천1백억원 등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호황에도 불구하고 경기양극화 현상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고 있다.LG경제연구소는 자본금 7백50억원 이상 대기업들의 올 상반기 매출액 증가율은 29%로 전체 평균을 웃돌았으나 중소기업은 17.2%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徐銘洙.許政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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