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피해 잇달아-南제주.서귀포 가옥 35채 침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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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7일과 8일 전국적으로 내린 비로 인해 전국 곳곳에서 농경지침수.도로유실.교통사고등의 각종 피해가 잇따랐다.
제주도남제주군대정읍하모리 宋화옥(35)씨 집등 남제주군.서귀포시 지역에서 모두 35채의 가옥이 침수피해를 보았다.
부산에서는 강서구대저동 덕두마을앞 수로가 넘쳐 대저1,2동 일대 농경지 30여㏊가 물에 잠겼으며 부산시북구덕천동 한효맨션뒷산이 무너지면서 흙더미가 남해고속도로를 덮쳐 왕복 2차선 도로중 마산방면 1차선이 한때 통제됐다.
또 8일 오전6시쯤 충북청원군부용면외천리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서울기점 1백29㎞)에서 우등관광버스(운전사 李창희.37)가빗길에 미끄러지면서 길옆 5m아래 하천으로 굴러 떨어져 운전사李씨와 鄭은아(24.여.대전시동구가양동)씨등 1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어 오전9시10분쯤 춘천시사북면고성2리 용화산 입구에서 화천에서 춘천으로 가던 육군 모부대 소속 군용버스(운전병 權기병일병.22)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길옆 밭으로 굴러 權일병등 군악대원 16명이 중경상을 입고 춘천 제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崔俊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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