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라면서 벌레 나와” 농심 “유통과정 조사 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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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농심의 용기라면에서 벌레가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영업자인 류모(34·여·광주시 동구 황금동)씨는 “1월 말에서 2월 초 사이 편의점에서 용기라면을 구입해 이틀 뒤 개봉하고 물을 부어 먹으려는 순간 벌레 4마리가 붙어 있었다”며 “라면을 한 번 뒤집었더니 유충껍데기가 나왔다”고 말했다.

농심 관계자는 “면은 110도의 고온에서 30분 동안 익히고 수프는 영하 35도에서 동결 처리해 벌레가 나올 수 없지만 유통과정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어 더 자세히 조사해 보겠다”며 “류씨와 피해보상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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