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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메이커>창고형할인점 킴스클럽 方鎭哲 본부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우리 백화점은 중간유통과정을 대폭 축소한데 따른 박리다매형영업정책을 개점초기부터 15년이상 지속적으로 유지해왔습니다.이기간중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국적 유통업체들에 적극적으로대응할 수 있는 「한국형」창고할인점을 선보이 게 될 것입니다.
』 뉴코아 계열 창고형할인점 킴스클럽의 운영을 책임진 방진철(方鎭哲.60)뉴코아백화점 전무는 외국기업에 한푼의 로열티도 지불하지 않고 국내실정에 알맞게 적용시킨 점이 킴스클럽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킴스클럽 2개棟은 예정보다 보름늦게 31일 뉴코아 본점 부근에 문을 연다.
킴스클럽은 프라이스클럽에 이어 국내에서 두번째로 등장한 회원제 창고형 도.소매점으로 브랜드 인지도나 회전율이 높은 품목을중심으로 시중가격보다 30~40%가량 싸게 판다는 전략이다.최근 서울 화곡동에 개점한 그랜드마트는 창고형매장 이기는 하나 회원제는 아니다.
方전무는 『기존 할인점들에서는 박스등 대량 묶음단위로 상품을구입해야 하는 점이 고객 불편사항으로 지적된만큼 킴스클럽은 낱개판매를 병행키로 했다』면서 『농.수.축산물등 1차식품의 비중을 대폭 늘리고 중소자영업자들의 이용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2개棟 가운데 1개는 오전6시부터 영업하는등 차별화를 모색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킴스클럽은 개점이 임박한 현재 회원수가 당초 목표에 못미치는 1만명선에 불과해 애태우고 있다.이와 관련,方전무는 『일단 영업을 시작하면 회원들이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지만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1일 출입권을 발급해 직접이용해보고 난후 회원으로 가입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方전무는 63년 단국대 정치외교학과 졸업후 시대백화점.미도파등을 거쳐 79년 뉴코아 창업멤버로 참여했다.백화점 영업초기부터 농.수산물의 산지직거래로 염가에 판매해 가격돌풍을 일으킨 주역이며 백화점 영업본부장에 이어 올해초부터 킴스 클럽본부장으로 재직중이다.
〈林一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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