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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패밀리 레스토랑"현장 리포트를 읽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17일자 12면에는 주부통신원 현장리포트 「패밀리 레스토랑」이 실렸다.
가족 단위 외식이 늘어나면서 함께 팽창하고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의 맛.가격.분위기등을 총체적으로 점검했다고 하나 전반적으로 문제의식이 부족해 보였다.
마치 몇몇 패밀리 레스토랑에 대한 PR기사처럼 보일 정도다.
우선 소개된 곳의 경우,외국에 본사를 둔 프랜차이즈 영업형태가 많은데 이에 대한 로열티 지급문제등 주부들이 의식을 갖고 관심을 기울여야 할 부분이 간과되었으며 또한 양식식단 위주에서오는 어린이 입맛의 서구화 촉진문제도 언급되지 않고 있다.
영양적인 접근이라든지 위생상태등도 점검해 보는 꼼꼼함이 필요했다고 보는데 기사는 이러한 본질적인 문제는 접어둔 채 주부통신원들이 방문했을 당시의 상황을 전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가격이 3만~5만원 정도(4인 가족)라며 비교적 적 정수준이라고보도한 부분도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판매하는 내용물에 비추어 논란의 소지가 있는 구절이 아닌가 한다.
최명자〈서울시도봉구방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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