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지구촌>루엘라스에 TKO敗 뇌수술 가르시아 위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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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링에서 쓰러진 뒤 뇌수술을 받은 히미 가르시아(23.콜롬비아)가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르시아의 뇌수술을 집도한 앨버트 카파나박사는 13일 『전혀감각이 없어진 비관적인 상태』라며 『최선을 다하겠지만 그가 살아남는다는 것은 현재로선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수술을 받은 뒤 지난 10일 아버지의 손을 붙잡고 몸의 오른쪽부분을 약간 움직일 정도로 회복세를 보였던 가르시아는 그러나11일 저녁 갑자기 상태가 악화되기 시작,12일 아침부터는 어떠한 반응도 보이지 않는 최악의 상태에 빠졌다.
가르시아는 지난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벌어진 세계복싱평의회(WBC)슈퍼페더급타이틀전에서 챔피언 가브리엘 루엘라스(멕시코)에게 시종 난타당한 끝에 11회 TKO패한 뒤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에서 뇌속에 맺힌 피멍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라스베이거스 AP=聯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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