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읽기>株價 이동평균선

케인스(J M Keynse)는 주식투자를 「신문의 미인투표 콘테스트」에 비유했다.신문에 난 미녀 사진을 보고 독자들이 투표해 최고득표 미인을 뽑고 이 미인을 맞춘 투표자 중에서 추첨으로 상(賞)을 탈 독자를 결정한다.이 경우 상을 타기 위해서는 되도록 많은 사람들이 미인이라고 생각하는 여성에게 투표해야한다.마찬가지로 주식투자에서도 대중투자자들이 주가가 싸다고 보는 주식에 투자해야 앞으로 매수세가 몰려들어 주가가 오를 것이므로 성공한다는 것.그러면 어떤 때 대중투자자들은 주가를 「싸다」 또는 「비싸다」고 평가하는가.합리적인 접근은 당시에 판단한 기업의 내재가치와 주가를 비교하는 방법일 것이다.그런데 시장주가는 케인스 말처럼,적어도 단기적으로는 이런 기업의 실체분석으로는 설명이 안된다 .
그래서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투자자들의 「눈에 익은 주가」수준이라고 보고 이 수준을 주가의 단기등락과정에서 비교적 오래 머문 주가로 보는 기법이 있다.한편 눈에 익은 주가라 하더라도 고정돼 있다고 볼 수는 없다.시장주가 는 항상 변하고 이에따라 투자자의 기준도 변한다고 보기 때문.급락때는 매수세가,급등때는 매도세가 등장하는 배경에는 합리적이든 비합리적이든 투자자들의 주가에 대한 판단이 깔려 있다고 볼 때 어떤 주가가 이 판단의 근거가 되는가.주가 이동평균선이 등장하는 것은 이런 전제에서 나온 한 방법이다.그림은 광동제약의 일일주가와 25일이동평균 주가선이다.투자자들의 주가판단과 관련,중기적상승추세 때는 이동평균선이 지지선,하락추세 때는 저항선으로 작용하는 경향을 알 수 있 다.
〈鄭英柱 증권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