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근교 자전거하이킹명소-서울~임진각코스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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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물오른 나뭇가지에 연초록 새순이 파스텔 물감인양 번지는 싱그러운 봄. 봄이 무르익는 화사한 꽃길을 자전거로 달리면 약진하는대지의 생동감을 온몸과 마음으로 만끽할 수 있다.
자전거 하이킹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전신운동.
은륜(銀輪)에 몸을 싣고 콧노래를 부르면 절로 묵은 스트레스가 사라지고 심폐기능과 온몸의 근육이 강화되기 마련.
생활체육 전국자전거연합회가 추천하는 서울근교 봄철 하이킹 코스와 초보자를 위한 강습회및 동호인모임을 안내한다.
◇서울불광동~벽제~문산~임진각(편도 43㎞)1번 국도를 따라달리는 코스는 경사가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각종 꽃길로 돼있어 하이킹 동호인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길이다.
◇불광동~벽제~송추 15㎞.군데 군데 구불거리는 도로가 많지만 경사는 완만해 큰 어려움은 없다.특히 경치가 아름다워 이용할 만하다.
◇망우리~덕소~팔당~양수리~새터~대성리코스 약 1백20㎞.왕복 4시간 정도가 소요되는데 도로 양 옆으로 봄 기운에 활기가되살아나는 북한강 물빛과 나날이 푸르러가는 산빛을 함께 맛볼 수 있어 좋다.
◇망우리~금곡~마석고개~가평~춘천 직진코스 1백35㎞.마석고개의 경사가 약 45도 정도고 교통량이 많아 초보자에게는 무리.경춘가도의 주변경치가 특히 아름다워 하이킹에 익숙한 사람들이좋아하는 코스다.
◇태릉~의정부~광릉~퇴계원 국도 2차선 순환 65㎞로 소요시간은 3시간정도.울창한 산림과 강이 어우러져 경치도 빼어난데다한적해서 좋다.
◇여의도~김포~강화 67㎞.여의도에서 한강변 자전거 전용도로를 타고 가양지구~김포공항 앞까지 가서 김포군청~강화대교까지 가는 길.약간 복잡하지만어려운 코스는 없다.
◇삼성동~성남비행장~분당~용인~수원 북문~아주대학~수원 원천유원지 40㎞.굴곡.경사가 거의 없어 아주 무난하다.
◇천호동~남한산성~천진암 43㎞.남한산성으로 가는 길은 나날이 달라지는 계절의 변화를 만끽할 수 있는 코스로 동호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지만 경사35~40도의 난코스가 많다.
◇동대문~태릉~불암산 10㎞.코스가 짧고 경사 또한 완만해 부담감이 없다.
◇여의도~난지도~행주산성 12㎞.가까우면서 편해 특히 부녀자들에게 권할 만하다.
***하이킹 강습과 동호회 자전거 하이킹을 하고 싶지만 동행이 여의치 않을 경우 생활체육 서울시자전거연합회(02(704)0061)에 연락하면 자신이 살고있는 지역과 가까운 동호회를 소개해 준다.
또 하이킹 나가기에는 자전거 타는 실력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여성들을 위해 생활체육전국자전거연합회 직할여성회(02(425)5151)에서 매월 정기강좌를 마련하고 있다.서울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하루에 두시간씩 10일 코스로 자전거도 빌 려주는데 강습비는 2만원.
범국민자전거생활진흥회(02(203)4225)역시 올림픽공원및고수부지 자전거 전용도로에서 여성 강습회를 개최한다.11월 30일까지 20회로 나누어 실시하는데 하루 두시간씩 10일 과정.등록비는 1만원.
高惠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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