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범죄 대응 시스템개발 시급”-전산보안 세미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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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국제화.지능화 되고 있는 컴퓨터범죄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시스템 보안과 함께 현행 형법을 조기 개정해 처벌법규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전산원(원장 李哲洙)이 16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국가안전기획부 후원으로 가진 「전산보안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 김동규(金東圭.아주대)교수는 『정보화사회를 맞아 국제 공조체제 구축과 정보통신망 보호 가 어느때 보다 중요하다』고 말하고 통신망 보안시스템 개발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재우(李在雨.한국전산원)박사는 『컴퓨터범죄 예방을 위해선 시스템개발에서 장비선택.프로그램 작성.최종 완성에 이르기까지 상호 연계성을 갖고 보안하는 체계적인 대책이 이뤄져야 한다』고주장했다.또 김세헌(金世憲.한국과학기술원)교수는 『범죄에 개인정보가 악용되고 있는 현실에 비추어 볼때 국민 사생활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수적』이라며 이를 보호할 「정보자문위원회」설치등 국가차원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안기부는 이날 세미나와 관련,국가정보자료 유출방지를 위해 올상반기중 행정.금융.교육연구.공안.국방등 5대국가전산망에 대한보안대책을 주무부처별로 추진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梁泳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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