舍北사태 완전타결-개발촉진지구지정등 5개항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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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旌善=洪昌業기자]지난달 27일부터 계속된 강원도정선군 고한.사북소요사태가 3일 정부와 투쟁위원회측의 협상타결로 완전 해결됐다. 이에따라 고한.사북지역살리기 공동투쟁위원회(위원장 沈을보)는 이날 예정했던 모든 對정부 투쟁계획을 취소하고 해체됐다. 3일 오전 사북읍사무소에서 열린 협상에서 박운서(朴雲緖)통상산업부차관과 투쟁위원회 협상대표 9명은 석탄감산정책 조절및대체산업유치를 골자로 하는 고한.사북지역 경제활성화와 주민 소득증대를 위한 5개항의 대책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합의 내용은▲고한.사북지역을 포함한 주요 탄광지역을 개발촉진지구로 지정하고▲주요 탄광지역을 고원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폐광지역 개발특별법」을 제정함과 아울러 통상산업부에「폐광지역 개발촉진지원단」을 즉시 설치하며▲현재 추진중인 탄광 지역진흥 6개년계획(92~97년)을 보완,남은 기간 집중적으로 투자하고▲대체산업육성을 위해 창업기업 투자비의 50% 수준을 장기저리로융자하는 지원제도를 마련한다는것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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