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월산1~5동과 서1.2동 행정.치안업무 일치안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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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光州=具斗勳기자]광역자치구 분리에 따라 1일자로 광주시남구청이 개청됐으나 기존 서구지역에서 분구된 월산1~5동과 서1,2동의 경우 행정과 치안업무가 일치되지 않은 「이중지역」으로 남게됐다.
따라서 이 지역 주민 6만7천6백여명은 앞으로 일반 행정업무는 신설된 남구청에서 처리해야 하지만 치안관할은 예전처럼 서부경찰서가 담당하게 된 것이다.이는 신설 구청의 행정관할 구역을서구로부터 분리하는 과정에서 월산1~5동과 서1 ,2동이 남구로 포함됐으나 주민들이 예전처럼 서부경찰서의 「치안관할구역」을희망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월산동.서동등 분구지역의 경우 서부경찰서와는 평균 5백m에 불과하지만 남부경찰서까지는 4㎞나 떨어져 있으며,지난 92년10월 남부서가 개청한 이후에도 서부경찰서에서 치안을 맡아왔다. 그러나 이들 지역은 6월로 예정된 4대 선거를 앞두고선거 업무는 남구청이 처리하는 반면,주.야간 경비업무는 경찰이떠맡는등 행정.치안업무가 일치되지 않기 때문에 양 구청및 경찰서의 협력행정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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