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부문 경영인으로 선정된 김 부회장은 소형차에서 대형 트럭까지 모든 차종의 엔진 기술을 독자적으로 구축하는 등 국내 자동차 산업을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현대차는 올해 중·대형 상용 디젤엔진 3종을 개발함으로써 전 차종의 독자 엔진 기술을 확보했다. 김 부회장은 1972년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정공·현대우주항공 등을 거쳐 2003년부터 현대차 부회장을 맡고 있다.
중견·중소기업 부문에 뽑힌 김 대표는 전자저울 핵심 부품인 중량감지센서를 국산화하고 국내 최초로 스트레인게이지를 개발했다. 카스는 2005년 세계 30여 개국에 3000만 달러(약280억원)어치를 수출했다. 현재 전자저울로 국내시장 70%, 세계시장 20%를 점유하고 있다.
‘올해의 테크노 CEO상’은 2002년부터 기술 개발과 기업경영에 성공적인 자연과학 및 공학 전공 CEO를 발굴, 포상하고 있다. 시상식은 26일 르네상스 서울호텔에서 열린다.
문병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