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대통령 중 한복을 입었을 때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은 누굴까. 한복닷컴(hanvok.com)이 최근 한국통계정보연구원에 의뢰해 1000명을 상대로 ‘한국인의 대통령과 영부인 한복에 대한 인식조사’를 벌인 결과 ‘가장 한복이 잘 어울렸던 역대 대통령’에 이승만 전 대통령(28.2%)이 선정됐다. 이어 김대중(21.2%), 윤보선(14.4%) 전 대통령이 뒤를 이었고 노무현 대통령이 9.0%, 전두환 전 대통령이 1.3%를 기록했다.
17대 대통령 후보 부인 중 한복이 잘 어울릴 것 같은 질문에는 김윤옥씨(26.2%)가 1위를 기록했고 한인옥씨(21.9%), 민혜경씨(19.2%)가 오차범위 내에서 차이를 보였다.
한편 응답자 4명 중 1명은 “대통령 후보와 후보 부인의 한복 입은 모습이 투표에 영향을 끼친다”고 답했다. 한복연구소 안근배소장은 “해외 방문 시 대통령 내외가 한복을 입으면 한국적인 이미지를 더욱 빛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