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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무선 IC카드 97년 실용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3면

우리나라 못지않게 교통문제가 심각한 일본에서 최근 개인식별기능을 가진 IC카드에 무선기능을 부가한「무선카드」를 이용,교통체증을 줄이는 방법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日우정성은 최근 전기통신기술심의회(우정성의 자문기관)에 전파할당등 기술기준작성을 의뢰했고 건설성도 95년부터 민관합동으로시스템 개발을 시작할 계획이다.
자동차의 앞유리창에 무선카드를 장착하면 고속도로 매표소에 설치한 발신기로부터 나온 전파가 이용자를 식별,톨게이트에서 멈추지 않고 진행함으로써 지체를 줄이고 신용카드처럼 나중에 요금을지불하는 것이 가능하게 된다.이같은 방식은 美A T&T가 개발,최근 캘리포니아주에서 시험되고 있는 것으로 日건설성은 민간기업과 함께「논스톱 자동요금 징수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요금징수에 따른 인건비도 줄일 수 있다.日도로관련 4개공단의 1만명이 넘는 요금징수인원의 인건비는 연간 약 9백억엔에 달한다.우정성은 앞으로 이 무선카드를 철도개찰구나 공장의 무인물류시스템,주차장의 무인요금징수시스템에 도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李炯敎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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