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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일 단군릉 시찰-권력승계 매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북한 김정일(金正日)이 김일성(金日成)애도에 대한 감사문을 전체 인민들에게 보낸데 이어 29일 단군릉(檀君陵)을 시찰함으로써 권력승계 마무리를 위한 공식 활동에 착수했다는 관측을 낳고 있다.
〈관계기사 4面〉 31일 내외통신에 따르면 김정일은 이날 黨비서진등을 대동하고 단군릉을 둘러보면서 건설자들의 공로를 높이평가하고 감사를 표시했다고 중앙방송이 전했다.
김정일의 이날 단군릉 시찰은 김일성 사망 1백일 중앙추모회 참석이후 13일만의 공석 등장이다.
한편 북한은 29일부터 김정일이 김일성 사망에 즈음해 애도의뜻을 표시해준 전체 인민들에게 보낸 감사문을 전달하는 모임이 인민무력부를 비롯한 기관및 단체별로 일제히 시작됐다.
해당 단위의 간부들과 종사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전달모임에선 감사문 전달에 이어 감사문을 보내준데 보답하기 위한 토론으로 이어져 김정일에게 충성을 다짐하는 맹세문과 결의문도 채택됐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金鎭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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