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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저가주 상승률 높다-本紙 상위30개 분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경기확장으로 실적호전이 기대되면서 자산가치와 신규사업 진출 등을 재료로 특정세력이 주가를 흔들기 쉬운 중소형 저가주의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本紙)가 지난 21일 종가를 기준으로 최근 한달간 주가상승률 상위 30종목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이날 현재 수정주가평균 2만7천4백34원을 밑도는 저가권종목이 전체의 절반을 넘는 16개나 됐다.
〈표참조〉 주가상승의 주요 재료로는 신화.동양철관.경기화학.
한진.갑을.삼진화학 등은 실적호전,진성레미콘은 신규상장,청산과진도는 중국 선전(深수)위락단지 개발,동양철관은 사회간접자본 수혜,유성은 아파트분양,영풍산업은 광업에서 건설로의 사업구 조조정,대림수산은 자산가치,동성제약과 서광건설은 장기 주가침체,유한양행은 M&A가능성 등이 활용됐다.
그러나 이들 단기 급등종목 가운데는 광림전자가 21일 부도처리되는등 재무구조가 부실한 기업이 많고,로케트전기와 군자산업이특정세력의 시세조정 혐의로 증권감독원의 조사를 받는등 이른바 작전종목도 상당수에 이르고 있다.이와 관련,증권 사의 관계자들은『주가 1천포인트 시대 개막이후 경기확장에 대한 실적호전 기대감등으로 중저가주와 재료를 갖춘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왔으나 기업내용을 따지지 않는 무분별한 투자경향이 나타나고있는게 사실』이라며『기업내용이 뒷받 침되지 않는 주가의 급락가능성이 높으므로 투자자입장에선 기업재무내용과 재료의 사실여부를확인하는 자세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許政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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