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전뢰진 조각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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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5면

25일부터 11월5일까지 선화랑((734)0458) 구상조각가 田雷鎭(65)씨의 홍익대 정년퇴임 기념전.
신라시대 도톰한 불상의 분위기가 물씬나는 화강암작업 『믿음과사랑』 『가족』등 20여점을 소개한다.
서울대 공예과를 졸업한 전씨는 전쟁후 조각가 윤효중씨를 만나뒤늦게 홍익대 조소과에 편입하면서 조각가의 길로 들어섰다.정을사용해 화강암을 쪼아 만든 작업은 울퉁불퉁하고 매끄럽지 않지만흔히 작업의 편의를 위해 그라인더로 갈아내는 작업과 달리 한층표현성이 풍부하다.
이번 정년퇴임기념전에는 그에게 가르침을 받은 조각가 김경옥.
유영교.고정수.강관욱.한진섭씨등이 함께 작품을 출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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