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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직업 평판도, 국회의원>약사>교사 순

중앙일보

입력

한국의 직장인들이 가장 권위를 인정해주고 존경하는 직업은 무엇일까.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조사 결과 1위는 국회의원, 2위는 약사, 3위는 중ㆍ고교 교사로 나타났다. 7~8월 한국ㆍ일본ㆍ미국ㆍ독일 등 4개국의 취업자 1200명을 대상으로 10개 주요 직업에 대한 직업 위세(직업의 권위ㆍ중요성ㆍ가치ㆍ존경에 대한 인식 정도)를 조사한 결과다.

국회의원은 일본에서도 1위에 올랐지만, 독일과 미국에서는 각각 4위, 6위에 머물렀다. 한국에서 3위를 기록한 교사도 일본과 미국에선 5위, 독일은 7위에 그쳤다. 반면 한국에서 4위에 그친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미국과 독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조사 결과 한국의 직업에 대한 귀천의식이 선진국보다 훨씬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선 공공부문 직업군에 대한 사회적 평판이 높은 반면, 미국ㆍ독일 등 선진국에선 민간부문 직업군을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에선 소프트웨어 개발자에 이어 기계공학 엔지니어, 약사가 1∼3위를 차지했고, 독일은 소프트웨어 개발자, 약사, 중소기업 간부 등의 순이었다.

직무 만족도(100점 만점)는 독일이 70.1점, 미국이 69.7점, 한국이 64.8점이었고 일본이 56.8점으로 가장 낮았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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