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중앙서울마라톤] 2만2000명 ‘가을의 추억’ 만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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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4일 오전 8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을 출발해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을 돌아오는 2007 중앙서울마라톤에는 엘리트 선수 외에 모두 2만2000명이 넘는 마스터스가 참가한다. 워낙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몰리기 때문에 미리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다음 사항들을 잘 기억했다가 지켜준다면 아름다운 가을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오전 7시까지 도착=참가자는 오전 7시까지 잠실종합운동장 광장에 모인다. 개인 배번호에 인쇄된 A·B·C 출발 그룹별로 집결한 뒤 오전 7시30분 42.195㎞ 풀코스와 10㎞ 참가자 모두 출발지인 학생체육관 정문으로 이동한다. 풀코스는 오전 8시에 출발하고 10㎞는 오전 8시20분에 출발한다.

 ▶대중교통 이용= 잠실종합운동장에는 개인 차량이 들어올 수 없다. 지하철 2호선 종합운동장 역을 이용하는 게 편리하다. 차를 갖고 올 경우 인근 탄천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으나 현재 일부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일찍 서둘러야 한다.

 ▶물품 보관=집결 장소 근처에 대형 남녀 탈의실과 물품 보관소가 운영된다. 물품 보관소에서 주는 스티커 중 한 장은 보관할 물품에 붙이고, 나머지 한 장은 물품을 찾을 때 사용하면 된다. 여유 있게 출발하려면 물품 보관을 오전 7시 이전에 마치는 것이 좋다.

 ▶배번호=당일에는 배번호를 발급하지 않는다. 배번호를 접거나 훼손·분실하면 실격 처리된다. 만일을 대비해 배번호에 가족·친지 등 비상연락처를 적어 놓는 게 좋다.

 ▶문자메시지로 기록 통보=공식 기록은 출발 지점에 설치된 매트를 통과해야만 측정된다. 출발과 골인점 외에도 반환점 등에 설치된 중간 매트를 통과하지 않으면 기록이 인정되지 않는다. 개인 기록은 대회가 끝난 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알려준다. 기록칩은 신발에 달아야 하고, 골인 후에는 보조경기장에 설치된 칩 반납 장소에 돌려줘야 한다. 분실이나 미반납 시 기록 측정회사인 챔피온칩에 2만2000원을 변상해야 한다.

 ▶풀코스 5시간 이내 골인해야=대회가 도심에서 열리기 때문에 교통 통제 시간을 지켜야 한다. 출발 시간 기준으로 풀코스는 5시간, 10㎞는 1시간20분 내에 골인해야 한다. 이때까지 완주하지 못하면 회송 버스를 이용해 돌아올 수 있다.

 ▶음료수·간식은 충분=음료는 5㎞마다, 물을 묻힌 스펀지는 7.5㎞ 지점부터 5㎞ 간격으로 달리는 방향의 오른쪽에 준비돼 있다. 일부 급수대에는 초코파이나 바나나도 준비되어 있다.
 ▶응급상황 대비=레이스 중 가슴 통증이나 어지럼증, 근육경련이 생기면 즉시 운영요원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5㎞ 구간마다 구급차와 응급 구조사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대회 사무국은 모든 참가자를 상해보험에 가입해 놓았다.

김종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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