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환경산업展 결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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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94환경산업전」이 6일동안의 전시일정을 모두 마치고 17일막을 내렸다.
6개국 1백2개 업체가 1천여점을 출품한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들이 자사 환경설비들을 적극적으로 공개,기업 이미지 제고에역점을 둔 것이 특징이었다.
삼성.현대.선경그룹 등이 2개이상의 계열사를 독립적으로 참가시켰고 油公은 4백50억원을 들여 건설한 폐수처리설비.소각로.
집진설비등 일괄 공정의 울산공장 환경플랜트를 모형으로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유공은 자체 환경설비를 운영하면서 독자 개발한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측정기등을 내놓기도 했다.
특히 일반기업외에 경남대가 자체개발한 정화시스템을 가지고 나왔고 산업은행이 독자부스를 마련,환경산업자금 지원상담을 벌여 국내 환경산업이 일천한 역사에도 불구,제자리를 찾고 있음을 보여줬다.또 전시회기간중 환경처가 우수환경 사진전을 함께 개최,관람객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줬다.
黃仁成 유공 홍보과장은『방학동안 전시회가 열려 환경공학과등 관련학과에 재학중인 대학생들은 물론 방학숙제를 풀기위해 전시장을 찾은 국교생들의 관심도 높았다』고 말했다.
프랑스의 산업폐기물 처리업체인 SARP안터스트리社는 에이전트를 거치지 않고 직접 참가,국내 환경설비시장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동원세라믹은 국내 위생도기업체중 유일하게 참가해 節水및 저소음 양변기인「그린슈퍼세이버」를 선보여 주목받았 다.
폐수처리설비용 진공증발농축기를 출품한 세화환경의 高炳山사장은『기업홍보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으로서 이번 전시회기간중 수주상담을 많이 받는등 제품홍보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이번전시회기간중 총 관람객은 5만여명,수주상담액은 4백여억원으로 추산됐다.
〈高允禧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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