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시황>실적株중심 차별화 양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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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2단계 주가차별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실적호전종목의 주가는 초강세를 보이는 반면 실적악화종목의 주가는 형편없이 떨어지는 주가재편 양상이 지난 1~2월에 이어 반기실적 발표를 전환점으로 다시 재연되고 있다.실적이 역시 최대재 료임이 새삼확인되고 있다.
오르는 종목보다 내리는 종목이 갑절이나 많아도 대형우량주의 강세로 종합주가지수는 오르는 주가차별화의 장세기조는 17일에 이어 18일 전장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유례가 없는 반도체 수출호황을 발판으로 전일 10만원을 돌파한 三星전자와 발군의 실적호전과 함께 外受펀드 타깃종목으로 꼽히는 韓國이동통신은 18일에도 상한가로 출발,실적을 기준으로 주가를 갈라놓는 주가차별화 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三星전자의 초강세는 現代자동차.韓電.金星社.金剛.高麗화학.仁川제철.럭키등 실적호전종목의 강세로 이어지고 있다.반면 반기실적이 적자로 전환된 고제.미원통상등은 하한가로 출발했다.
이같은 실적호전 우량주의 강세에 힘입어 11시30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7.21포인트가 오른 9백50.17을 기록하고 있다.시장관계자들은 예상보다 훨씬 호전된 반기실적,고금리속의 빠듯한 자금사정,이로인한 買氣응집이 한차례 경험한 주가차별화를 또다시 재연시키는 요인으로 보고 있다.
한 증권사관계자는『상반기 예상실적 상당부분이 이미 株價에 반영된 상태나 低PER종목이 양산된 것은 실적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결과』라며 『저평가종목과 하반기 유망종목을 찾아포트폴리오를 새로짜는 기관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지 고 있다』고 말했다. 〈許政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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