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금융.換시장 동요 달러화 폭락.잇단 금리인상 여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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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外信綜合=本社特約]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기습적 금리인상에 이어 美國도 16일 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럽시장에서 달러화가 1백엔밑으로 떨어지고 주식.채권값이 급락하는 등 국제 외환.금융시장이 동요하고 있다.
유럽 각국의 금융.외환시장에서는 조만간 스페인.포르투갈.벨기에.덴마크등 다른 국가들도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따라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알려지는데도 불구하고 유럽 금리 인상을 예상,투자자들이 달러화를 팔았다.
런던외환시장의 달러의 對엔貨 환율은 1백엔대가 깨져 99.40엔까지 내려가다 종가는 99.95엔으로 마감됐다.
또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의 對엔화 환율이 오전에 일시 99.
9엔으로 떨어졌다 오후들어 회복,100.13엔으로 끝났으며 對독일 마르크 환율의 경우 1.5512마르크로 전일대비 0.0088마르크가 하락했다.
이탈리아 리라貨는 對독일 마르크 환율이 1천30리라로 사상최저치를 경신했다.이는 지난 4월 최고치보다 9%나 하락한 것이다. 독일 재무부 채권의 경우 이날 전일대비 0.1%포인트가 상승(가격 하락)하는등 주요국 채권값도 떨어졌다.
주요국 주가도 독일 주가지수(DAX)는 전일보다 1.42%인30.6포인트의 하락폭을 보였으며 이탈리아의 증권거래소 주가지수(MIBTEL)는 전일대비 5%나 급락했으며 프랑스 주가지수(CAC40)는 2000.95포인트로 1.57% 가 떨어졌다.
그러나 뉴욕 주가는 소폭 올랐으며 30년만기 美재무부 증권 가격은 올라 수익률은 7.65%에서 7.46%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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