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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社 컨소시엄구성 붐-난지도등 대형사업 공동참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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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건설업체들이 컨소시엄을 형성해 공동으로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사례가 늘고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대림.동아.선경.롯데.금호건설및 쌍용양회.표준개발등 7개社는 컨소시엄을 만들어 서울 난지도를 포함한 경기 서북부 한강변 개발계획을 구상중이고,삼성.롯데.선경.대우.럭키개발등 5개社는 공동으로 김포지역 광역개발 참여를 위해 김포군이 마련한「김포 21세기 개발구상」을 토대로 각종 프로젝트를 구상중이다.이와함께 건영.우성등 21개 중견 건설업체들은 앞으로 건설될 東西고속철도 민자유치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컨소시엄을 만들어 추진하는 방안을 강구중이고,삼성.동성.청구등 10개社는 경기도용인군기흥읍영덕리 일대 8만여평에 아파트 5천6백여가구를 건설하는 준농림지역 개발사업을 공동으로추진키로 하고 실시계획을 마련중이다.
특히 난지도개발 컨소시엄은 8월말까지 기본구상을 확정,관련기관과 협의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이같은 건설업체들의 컨소시엄 개발붐은 앞으로 추진될 프로젝트들이 대부분 대규모여서 단독으로는 감당하기 힘든데다 매머드 사업을 한 두개 업체가 맡을 경우 우려되는 특혜시비도 없앨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崔永振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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