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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韓 합영회사중 정상가동 20개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지난 84년 북한이 외국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合營法을 시행한뒤 북한에 모두 1백10여개의 합작공장이 세워졌으나 현재 정상가동중인 것은 20여개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투자연구소의 裵鍾烈 책임연구원이 최근 발표한「北韓 외자정책과 對北투자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북한에 설립된 합작공장은 대부분 90년대 들어 도산하거나 조업을 중단한것으로 알려졌다.
또 朝總聯系 기업이 金日成과 金正日의 생일을 축하하거나 勞動黨 창립을 기념하기 위해 기증형식으로 설립한 애국공장은 지금까지 70여개가 생겨났으나 지난해말 현재 42개만 남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예를 들어 프랑스 건설회사인 베르나 르社가 1억달러를 들여 북한측과 함께 짓기로 한 양각도호텔은 양측의 의견대립으로 공사가 중단됐고 朝總聯이 金日成의 65회 생일 기념으로 기증한 애국라면공장은 전기사정이 좋지 않아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 그러나 朝總聯系 사쿠라그룹이 세운 모란봉합영회사.금강엔진합영회사.만경대우산합영회사.평양피아노합영회사등은 효율적으로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南潤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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