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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장>경주경마장 98년 개장-부지매입.적자대책등 산적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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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경주경마장 추진계획이 지난 2일 발표됐으나 갖가지 난관이예상돼 개장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吳景義한국마사회장은 2일 경주시손곡동 일원의 보문단지내 유원지 약 27만~28만평에 1천억원을 들여 95년 상반기중 착공,98년초 개장할 계획이라고 발표.
吳회장은 경주에 경마장이 건설되면 98년부터 연간 약 3백억~5백억원 이상의 지방세 납부로 지방재정 확충에 기여함은 물론공사기간중 하루평균 5백여명,연 70만명의 인력을 고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개장 이후에는 상시 고용인 력이 1천명이상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보문단지의 위락기능 활성화는 물론 관광객 증가에 따른 외화획득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낙관적인 견해를 피력.
그러나 부지매입과정에서 지역주민.지방 자치단체의 협조에 따라공사일정에 많은 차이가 날 수 있으며 경마장 구도와 배치를 경주의 역사.문화적 특성과 어떻게 조화시키느냐도 과제.또한 개장초기에 상당한 적자가 불을 보듯 뻔해 이를 어 떻게 메우느냐 하는 것도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마사회가「부정 경마」의 오명을 씻기 위해 주말장터 개설.
어린이날 경마장 개방등 갖가지 아이디어를 동원,경마팬들에게 접근하고 있다.
마사회는 7일부터 오는 6월말까지 경마가 열리는 매주 토.일요일 두달동안 한국농어민후계자 중앙연합회가 주관하는 주말장터를유치할 예정이다.UR타결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농촌을 돕고 도시민에게는 신선한 농산물을 값싸게 제공하는 것이 그 목적.이에앞서 지난 1일부터 경마관람대 앞에 이동식 간이매점을 운영,관람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金相于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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