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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조,이봉주 19일 보스턴마라톤대회 출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지난 47,50년 두차례나 한국에 안겼던 보스턴마라톤 월계관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인가.
92바르셀로나올림픽 마라톤 영웅 黃永祚(24)와 93호놀룰루마라톤 우승자 李鳳柱(24.이상 코오롱)가 18일 낮12시(한국시간 19일 오전1시)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제98회 보스턴국제마라톤대회에 도전한다.
이번대회에는 지난해 우승자 코스마스 엔데티(케냐.2시간9분33초),93후쿠오카마라톤 패자 거트 타이스(南阿共.2시간9분31초),93세계선수권 준우승자 루케츠 스와트부이(나미비아.2시간9분57초)등 세계적 마라토너들이 총출전,치열한 레이스를 벌이게 된다.
황영조(2시간8분47초)와 이봉주(2시간10분38초)는 지난6일 鄭奉守감독과 함께 현지로 떠나 코스적응등 마무리훈련을 해왔으며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어 평소기량만 발휘하면 동반 상위입상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또 지난해 호놀룰루마라톤을 석권,세계마라톤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이봉주 역시 2시간9분대 진입과 우승이라는 두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야심을 보이고 있다.
李는『이번대회에는 일단 황영조의 페이스메이커로 레이스를 벌이게 되지만 좋은 컨디션을 계속 유지하고 있어 막판 스퍼트도 가능하다고 본다』며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한편 로이터통신등 세계언론들은 황영조와 발렌티나 예고로바(러시아)를 가장 유력한 남녀부 우승후보로 꼽았다.
〈鄭泰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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