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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장애자위한 편의시설 촉구단체 구성 눈길-대구지하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노인과 장애인도 탈수 있는 지하철을 만들자.』 대구지하철에노인들과 장애인들도 쉽게 탈수 있는 편의시설을 요구하는 단체가구성돼 관심을 끌고 있다.
대구장애인 권익문제연구소를 비롯,대구YMCA.장애인협의회등 대구지역 27개단체들은 20일 시민단체협의회를 구성,현재 건설중인 대구지하철 역마다 엘리베이터등 노약자와 장애인들이 이용할수 있는 편의시설을 설치해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 다.
이 협의회는『대구시가 공공시설등에 장애인 전용승강기등을 설치토록 규정한 장애인복지법이 있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있다』며『현재 건설중인 지하철 1호선의 29개역 가운데 대구역과 동대구역에만 장애인과 노약자들을 위한 에스컬레이터를 설치 하는 것으로돼있으나 이를 11개역으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협의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朴殷秀변호사는『지하철 1호선공사에 1조원이상이 들어가면서 막상 편의시설에 투자되는 30억~40억원을 아끼려는 것은 부끄러운 행정』이라며『29개역에 설치되는 장식비용(90억원)의 절반만 줄여도 편의 시설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대구시 지하철본부측은『이미 지하철 1호선 공사가 30%의 진척을 보이고 있는데다 설계가 끝난 상태라 에스컬레이터와 휠체어리프트.엘리베이트등의 이동용 설비를 하는 것이 어렵다』고 밝혔다.
[大邱=金善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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