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에 정기저축성보험 강제로 끼워팔아 빈축-청주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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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淸州=安南榮기자]충북청주시내 손해보험회사들이 자동차종합보험에 가입하는 개인택시사업자에게 정기저축성보험을 강제로 끼워팔아빈축을 사고 있다.
21일 충북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청주지부에 따르면 D.L.H사등 청주시내 대부분의 손해보험회사들이 개인택시의 경우 사고발생률이 높다는 이유로 지난해 12월부터 자동차종합보험가입때 운전자보험상품을 무조건 들도록 강요하고 있다는 것이다 .
이에따라 청주시의 경우 전체 1천3백88명의 개인택시사업자 가운데 12월이후 새로 개인택시면허를 취득한 1백90명과 종합보험경신대상자 90여명을 포함,2백80여명이 「안전운전종합보험」「차차차보험」「운전자보험」등 저축성 운전자보험에 가입했다.이와 관련,개인택시사업자들은『매월 5만~15만원정도의 보험료부담을 안게됐다』며 조합을 통해 지난해말 보험감독원에 보험사들의 횡포를 막아주도록 요청했으나 시정되지 않고있다.
이에 대해 보험사관계자들은 『보험사마다 지난해 운전자보험을 새로 개발,판촉경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끼워팔기가 나온것 같다』며 가입을 강요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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