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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복지재단 효행상 효행가상 김점달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19세때 둘째며느리로 시집온 이후 시아주버니가 작고하면서 사실상 43년간 큰며느리로서 시부모를 봉양해온 효부.
시아버지가 작고한 뒤에도 행상으로 생활을 꾸려나가면서 앞을 못보는 시어머니의 대소변을 받아내는등 극진히 보살펴 왔다.
교통사고로 입원치료중인 남편을 대신해 실질적인 가장으로서 생계를 꾸려가는 그는 새벽부터 바삐 움직여야 하지만 올해 88세로 노인성 치매현상을 보이고 있는 노모의 말벗도 되어주고 음식수발.목욕등을 조금도 소홀한 적이 없었다고.
또 고구마장사.단술장사.무장사.콩국장사.어묵장사에서 오늘의 생선장사에 이르기까지 어려운 살림 속에서도 근검절약으로 15평의 연립주택과 생선가게를 마련했고 3명의 자녀를 훌륭하게 키워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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