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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자연 재해/일·미등 90여명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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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동경·멕시코시티·카드만두 AP·AFP·로이터=연합】 미국·멕시코·일본·네팔 등 세계 곳곳에서 6,7일 이틀동안 폭풍과 집중호우로 약 90명이 숨지고 수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멕시코 태평양 연안지역에는 7일 시속 1백60㎞의 허리케인 캘빈이 강타,적어도 28명이 숨지고 1천4백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멕시코 재해대책본부가 밝혔다.
폭풍우로 도로가 침수되고 전기공급이 중단됨에 따라 만사니요 등 해양 휴양도시 5곳과 공항이 폐쇄되고 관광객들과 현지주민들이 고지대로 긴급대피했다.
미국 미시시피강 상류지역내에서도 이날 집중적으로 내린 호우로 강둑이 범람하거나 제방이 터져 저지대 주민 14명이 숨지고 1천5백여명이 대피했으며 농작물·가축 등 수십억달러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일본 규슈(구주) 남단 가고시마(녹아도)에선 6일 오전부터 내리기 시작한 폭우가 약 15시간동안 3백15㎜가량 쏟아지면서 60건의 산사태가 발생,7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으며 가옥 35채가 파손됐다고 현지경찰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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