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진레이온 직업병 최고 1억 보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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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원진레이온의 직업병 근로자 2백30여명에게 최고1억원에서 1천만원까지의 보상금이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재무부·노동부 등 정부당국과 산업은행은 27일 원진레이온 공장의 폐쇄방침에 따라 직업병 근로자에 대한 민사상의 보상대책을 논의, 공장이 폐쇄되더라도 지난 90년 노사가 합의한 각서에 따라 직업병근로자의 피해 정도에 따라 1등급에는 1억원, 14등급에 1천만원씩을 산업은행이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해 28일 최종 결정키로 했다.
이들에게는 보상금 의에 사규에 따른 퇴직금도 지급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같은 보상방안이 확정되면 7월2일께 산업정책심의회를 열고 원진레이온 폐쇄방침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 회사의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청산절차를 마무리지은 뒤 공장부지 15만평을 매각, 그 대금으로 근로자의 피해보상과 퇴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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