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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전철 차종 일 제외/불·독중 8월께 최종선정/건설 추진위의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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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종합 02면

◎기존역 개량 활용… 안양에 남서울역
정부는 14일 경부고속전철도 차량선정 대상 3개국중 일본 미쓰비시사(신간선)를 제외하고 (중앙일보 1월25일 1면보도) 15일 프랑스의 알스톰사(TGV)와 독일의 지멘스사(ICE)를 상대로 수정입찰제의 요청서를 다시 보내 8월중 차량형식을 최종선정키로 했다.
정부는 또 경부고속철도의 투자비를 절감하기 위해 서울·천안·대전·동대구·부산역의 지하역 신설계획을 변경,현재의 지상 역사를 개량·활용키로 하는 등 경부고속철도 계획을 수정했다.
「9차 고속전철 및 신공항건설추진위」가 의결한 고속철도건설 수정계획에 따르면 공사비절감을 위해 ▲서울∼안양간 ▲서울∼수색 차량기지간의 지하선로 계획을 바꿔 기존 철도선로를 개량해 이용토록 하고 안양(석수동)에 남서울역을 신설키로 했다.
이미 확정된 경부고속철도의 6개역은 서울(현 서울역),대전(현 대전역),대구(현 동대구역),부산(현 부산역),천안(충남 아산군 배방면)으로 확정하고 경주는 율동북쪽에 역 신설을 추진하게 된다.
고속철도 공단은 차량선정 대상국중 일본을 제외시킨 것은 다섯차례에 걸친 평가작업결과 비용·기술·기술이전 및 국산화 조건 등의 분야에서 일본이 총점 3만점의 85% 수준에 미달,차량성능을 보장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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