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P사업 재검토 안해”/권 국방 물의해명 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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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권영해국방부장관은 28일 현단계에서 차세대전투기사업(KFP)을 재검토하거나 수정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날 차세대전투기사업의 기종변경과 관련한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미 제조사와의 계약을 파기할 경우 엄청난 예산상의 불이익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장관은 또 『지난 91년초 미 맥도널 더글러스(MD)사의 FA18기가 미 제너럴 다이내믹스(GD)사의 F16기로 기종이 변경됐을 당시 미 GD사로부터 어떤 커미션도 받은 바 없다』며 기종변경을 둘러싼 로비설을 강력 부인했다.
권 장관은 이어 『당시 미 MD사는 최초 협상단계때 제시했던 1백20대분 총 50.5억달러보다 12.3억달러(24%) 인상된 62.8억달러를 요구해 결국 우리측 예산부족으로 기종변경이 불가피했었다』며 『이에 따른 비리의혹은 일절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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