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경선 선거인단 2202명 지지도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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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경선에 참여하는 선거인단 중 대의원 지지율에선 이명박 후보가 박근혜 후보를 앞섰고, 당원 지지율에선 이명박-박근혜 두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22~23일 한나라당 대의원 1104명과 당원 109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선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다.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4명이 나올 경우 누구를 지지할 것인지 물어본 결과, 대의원들은 이명박 후보 53.0%, 박근혜 후보 37.8%로 응답해 15.2%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원희룡 후보 0.9%, 홍준표 후보 0.7%, '지지하는 사람 없음'은 4.6%였다.

당원들의 경우 이 후보 46.5%, 박 후보 42.4%로 답해 4.1%포인트 지지율 차이를 나타냈다. 원 후보 1.0%, 홍 후보 0.5%, '지지하는 사람 없음'은 6.9%였다.

다음달 19일 경선 투표에 반드시 참가하겠다는 투표 확실층을 상대로도 조사했다. 대의원 투표 확실층은 이 후보 52.6%, 박 후보 40.0%로 12.6%포인트, 당원 투표 확실층은 이 후보 47.7%, 박 후보 44.9%로 2.8%포인트 차이를 나타냈다.

한나라당 선거인단 중 대의원과 당원의 비중은 50%(11만5692명)지만, 이들의 투표율은 80%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인단의 30%(6만9496명)를 차지하는 국민선거인단 투표율은 50% 미만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 경우 대의원과 당원의 경선투표 참여자는 약 9만 명, 일반 국민은 3만 명 정도, 여론조사 비중은 총 유효 투표자 중 20%인 3만 명가량이다.

전화로 실시된 이번 조사의 대상자는 한나라당 경선 선거인단 중 대의원.당원 명단을 토대로 지역별 인원 비례에 따른 할당추출법으로 뽑았다.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대의원은 ±2.9%포인트, 당원은 ±3.0%포인트다.

신창운 여론조사전문기자

◆대의원.당원=대의원은 정당의 일반 당원 중 전국 230여 개 지역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옛 지구당위원장)의 추천 등으로 선출된다. 8.19 한나라당 경선에 참여하는 대의원은 4만6196명이고 당원은 6만949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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