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하꽃꽂이」창립10주기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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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초하 꽃꽂이 중앙회(회장 민희투)의 창립 10주년을 기념하는「93창조의 세계-비상」전이27~28일 조선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다. 전시작품은 회장 민씨와 사범등 1백8명의 작품 총 1백8점. 생활속의 꽃, 한국의 미, 조형의 전개, 결혼과 꽃, 성전의 꽃등 총5부로 나뉘어 전시된다. 특히 이번 창립 기념전에서 역점을 둔것은 꽃꽂이 그 자체가 아니라 집안이나 교회· 가구· 조형물등 주변환경과 결혼· 입학등 행사에 맞는 꽃꽂이를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한 것. 특히 개나리· 소나무 가지· 곡식등 한국적인 소재들을 현대생활에 어울리도록 한 시도들이 눈길을 끈다. 사진은 봄철 후미진 집안의 마당 한옆, 바위틈새에 자라나는 소박한 옥잠화와 보라색 들꽃을 고목등걸에 꽂은 민회장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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