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도높은 딸기 본격 출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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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비타민이 풍부하고 당도가 높은 딸기가 본격 출하되고있다. 지난 져울 2kg단위 소포장이 주종을 이루던 것이 10여일전부터는 담양·곡성·남원등지의 8kg포장 판딸기가 나오면서 본격 출하기로 접어든 것.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는19일 1백6t이 들어온 데 이어 23일 1백88t, 24일 1백51t이 반입되는 등 물량이 크게 늘고 있다. 시세는 아직도 강보합세. 하루하루 소폭의 등락이 거듭되고 있지만 알이 굵고 신선한 상품성 좋은 딸기가 주로 나오고 있어 시세는 높은 편. 가락시장 경락가는 8kg상자기준 19일 3만2천5백원, 24일 3만1천5백원. 가락시장 24일 소매가는 4백9한근 상품이 2천원선.
○…진도·김해등 경상·전라도 지역에서 주로 출하되는 대파가 작년에 비해 생산면적이 늘어 공급이 늘어난데다 서울을 중심으로한 도시지역의 소비둔화로 지난해에 비해 절반에도못미치는 싼값에 팔리고 있다.
19일 1백4t, 20일 1백60t, 23일 1백89t이 반입됐으며 가격은 1kg 한단에 2백60∼2백80원선에 경락됐다. 제주·예산산이 주종을 이루는 쪽파도 사정은 마찬가지. 대파보다는 수요량이 많아 가격도 약간 높게 형성됐다. 24일 가락시장 경락가는 1kg한단에 3백원선(상품기준). 파는 4월말이 되면 꽃이 피기 시작해 상품가치가 없어지므로 가격은 더욱 떨어질 전망. 24일 가락시장에서 1kg기준대파 5백원, 쪽파는 4백원에 소매됐다.
○…봄철 횟감으로 인기가 높은 광어·도다리·도미등 활어류가 제철을 맞아 대량 출하중. 산란기를 앞둔 3∼6월이 제철로 알려진 이들 활어류는 지금이 영양과 맛이 좋고 값도 싸다. 노량진 수산시장에는 활어만 하루평균 1만2천kg이 반입되고 있다. 광어의 경우 자연산이 지난주 kg당 상품기준 3만5천원선에서 이번주에는 3만원대로 떨어졌다. 양식광어는 3천5백원이나 내린 1만3천5백원이었다. 한편 달콤하고 감미로워 「봄철 으뜸 횟감」으로 꼽히는 도미도 요즘 반입이 늘고 있다. 도미도 자연산과 양식 두가지가 있는데 가격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얼른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려우나 붉은 색을 많이 떠는게 자연산이다. 24일 노량진 수산시장에서는 자연산이 kg당3만원, 양식은 1만2천원에 경락됐다. 24일 노량진수산시장 직판장 소매가는 양식광어중품 1마리가 1만5천원선.
○…한국 농어민 후계자 중앙연합회가 주최하는「93 내고향봄철 큰장터」가 4월5일까지 서울양재동 화훼공판장에서 열리고 있다. 농어민후계자·우수작복반이 생산한 1백60여품목의 농수산물·농가공품이 전시 판매된다. 이 장터에서는 특히 판매상품에 대해 철저한 품질보증제를 실시, 상품에 생산자의 주소·이름·전화번호등을 기재토록 했으며 가격표를 부착, 정찰제로 운영한다. (449)7031.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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