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 행정 갈팡질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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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백지화됐던 94미국월드컵 축구대표팀의 캐나다 전지훈련(6∼15일)이 하루만에 번복되는 등 축구협회가 갈팡질팡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준)는 협회가 지난 4일 기술위원회에서 취소키로 결정했던 월드컵축구대표팀의 캐나다 전지훈련 계획을 하루만인 5일 오전 번복, 선수들을 파견키로 했다.
축구협회는 전날 기술위의 결정이후 캐나다 축구협회에 초청경기 불참을 통보했으나 캐나다측이 강력히 반발하고 정회장도 파견토록 지시함으로써 상임위원회의 추인을 받기로 하고 이같이 번복하게 된 것이다.
월드컵대표팀은 이에 따라 6일 오후 출국, 9일과 11일 밴쿠버·빅토리아에서 캐나다 대표팀과 두차례의 친선경기를 치른뒤 15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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