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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그룹 '잉크' 출신 이만복 보험사기단이라니…

중앙일보

입력

1990년대 인기 댄스그룹 잉크의 멤버 이만복(34)씨가 연루된 보험사기단이 경찰에 붙잡혔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소방차 출신 자수 이상원이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이상원은 당시 잉크의 리더로 활동했었다. 이상원은 세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한때 가족처럼 함께 지냈던 친구였는데 소식을 듣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며 "잉크 맴버들은 최근 5년 넘게 왕래가 없어 서로 각자의 길을 걸으며 잘살고 있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12일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억대의 보험금을 챙긴 혐의로 이만복과 이씨의 전 매니저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운전이 미숙해 보이는 운전자를 상대로 갑자기 차선을 바꾸면서 끼어들거나 신호가 바뀌면 급하게 멈춰서는 방법으로 교통사고를 내 보험금을 타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 등은 2003년 10월부터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모두 18차례에 걸쳐 보험금 1억2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이상원은 최근 2년만에 신작을 발표하고 솔로 활동을 준비 중이다.

김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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