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가 빠진 제일합섬이 유남규가 분전한 동아증권을 격파, 파란을 일으켰다.
제일합섬은 가일 문화체육관에서 벌어진 제8회 탁구최강전 이틀째 남자부리그 동아증권과의 2차 전에서 에이스 이철승이 팔근육통으로 불참, 완패가 예상됐으나 실업1년생 임창국 등 초년병들의 활약에 힘입어 풀세트 접전 끝에 3-2의 승리를 낚는 기염을 토했다.
신진공고를 졸업, 올해 제일합섬에 입단한 오른손 셰이크핸드 전형의 임창국은 2-2 팽팽한 균형을 이루던 5번째 마지막 단식게임에서 전 대표 추교성을 맞아 안정된 백핸드 푸시와 과감한 포핸드 드라이브 공격으로 2-0(21-14, 22-20)으로 이겨 팀 승리의 일등공신역할을 하며 자신의 실업무대 첫 데뷔전을 승리로 이끄는 기쁨을 맛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