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기업들 적자 몸살/GM·보잉·IBM 등 감원바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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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뉴욕·디트로이트·시애틀 AP·UPI·로이터=연합】 미 제너럴 모터스(GM)사가 지난해 2백35억달러(약 18조8천억원)의 적자를 내 단일기업으로는 세계 최대의 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포드사·IBM사·보잉사 등도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는 등 미국 대기업들의 경영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최대 자동차업체인 GM사는 11일 지난해 4·4분기에 6억5천만달러 등 한햇동안 총 2백35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계 최대의 컴퓨터 메이커인 IBM사는 올해 4만명의 인원감축계획을 발표하면서 지난해 경영적자가 5억달러를 웃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앞서 자동차업체인 포드사가 10일 지난해 74억달러의 손실을 봤다고 발표한바 있으며,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사도 항공산업침체로 올해 종업원 2만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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