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토지거래 격감/건수·면적 91년보다 18%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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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외지인 투기성거래 줄어들어
지난해 부동산경기가 침체되면서 전국의 토지거래 건수·면적이 91년보다 각각 18%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부가 3일 발표한 「92년 토지거래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한햇동안 전국에서 89만1천9백78건 12억6백73만평방m(약 3억6천5백만평,전국토의 1.22%)가 거래돼 91년보다 건수로는 18.1%,면적으로는 17.8%가 줄었다. 이는 거래가 활발했던 90년의 25억1천5백만평방m에 비해서는 절반이하로 줄어든 것이다.
특히 ▲건당 3백30평방m(1백평)이하짜리 소규모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91년 전체거래건수의 65.4%에서 지난해에는 68.7%로 높아졌고 ▲타시·도에 거주하는 사람이 매입한 경우는 91년 14.4%에서 92년에는 10.8%로 감소,외지인에 의한 대규모 투기성거래가 점차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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